근처에 있으면 갈만한 맛집

[내돈내산]목동 사과당베이커리

한입봄 2025. 1. 5. 09:35

아이떄문에 만나게된 소중한 인연들이 많다

하나뿐인 딸아이가 어린이집에 들어가면서부터 만나게되는 많은 학부모들

그중에서도 나와 친하게 된 친한 엄마,아빠들이 있었다.

벌써 중학교에 들어갔으니 근 10년간 이어져온 인연들이다.

 

처음에는 정말 잘 맞는듯하고 지냈는데

어느날 보니 연락을 해도 잘 오지 않거나

아니면 아예 그쪽에서 연락을 끊겠다고 통보해오거나

아님 내가 왠지 만남이 불편해서 연락이 와도 모임에 참석하지 않거나

등등의 이유로 인연들이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처음에는 서운하고

내가 멀 잘못했을까 고민도 했지만

나이가 한살두살 더 먹어가면

그마음이 이해가 되는것이

어느날 내가 상대방이 되는 경우도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자리를 빌어서 새해인사드립니다.

혹시 나와 인연을 맺었지만 지금은 만나지 못하는 모든 분들

새해에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행복하시라고

 

또 맛집 탐방하면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10여년간 이어오는 인연들도 있고 중학교에 들어가서 만나게되는 소중한 인연들도 또 생긴다

어제는 그런 저녁수다모임이 갑자기 생겼다

너무 먼 학교를 다녀서 아이가 힘들어하니

전학을 고민한다고 해서 가끔씩 만나는 엄마들이 갑자기 모였다.

우리는 열일을 재쳐두고 목동 사과당베이커리에서 7시에 만났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면 부모들은 아이들이 힘들지 않는 방법을 모두 고민한다.

그래서 아마 그런 결정을 내렸으리라 생각했지만 

워낙 들어가기 힘든 우리 학교니 되도록 계속 다녔으면 하는 마음을 그냥 덤덤하게 전했다.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나는 응원합니다.

사과당 베이커리 외관이 멋지다.

어제 만난 사과당 베이커리는 목동 파리크라상 맞은편에 있는 빵집

대단한(?)프랜차이즈 앞 베이커리 왠만하지 않고서는 명맥을 유지하기 쉽지 않으리라는 상상을 했다.

사과당 베이커리라는 이름에 맞게 이곳은 사과파이가 시그니처다.

그리고 몇가지 샌드위치,샐러드등이 있고

커피,그리고 차 음료등이 다양해보인다.

 

내부모습

 

시그니처 메뉴인 사과파이는 사이즈가 좀 작아서 아쉽고 맛은 파이 내부 사과조각이 있는데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따

개인적으로 어릴적부터 빵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애플파이를 워낙 좋아했다

고향 부산의 유명베이커리 중 하나인 B&C에서 나오는 애플파이를 좋아해서 

고3시절 엄마아빠는 꼭 그 빵을 사다놓으셨다.(너무 감사한 일이다)

커피보다는 차가 엄청 근사하게 나왔다(근데 사진이 없다.엄마들만나 반갑게 수다떠느라고 정작 음식사진이 없다.ㅠ)

 

목동 근처에 가신다면 사과파이는 한번 맛보길 추천한다.

같이 시킨 연어샌드위치, 이게 너무 맛있었다

사실 11900원이라는 비싼 금액의 샌드위치이니 파스타값이라 맛이없으면 안되겠지만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되는 것을 잠시 망각할 정도로 맛이 있었다

다시 가서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집에서 이거 만들어보겠다고 하면 아마 그 재료비가 더 들어가겠지(워워,일단 싱싱한 연어를 사게되면 그때 고민해보자)

 

휠체어 이용지수: 8점

발목골절로 휠체어를 2달간 타야했을때 오늘 멤버들과 모임이 있었는데 그때 맞은편 파리크라상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그런데 거기가 내부 2층이 있었고 2층 장소를 잡았는데 나때문에 다른곳으로 옮겼어야 했다.

이곳은 계단도 없고 널찍해서 휠체어 이용지수 상당히 좋다.

화장실도 큰 건물내에 있으니 가보진 않았지만 ㅇ아마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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